첫날밤 신부 옷 벗기는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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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첫날밤 신부 옷 벗기는 순서

 

옛날 조선시대에 결혼한 사람들은 참으로 대단하다.

먼저 얼굴도 안보고 집안에서 미리 정해둔 배필과 결혼해야하니 지금 젊은이라면 당치도 않는 이야기 일지도

모른다.

 

한국고전 풍속에 신부와 합방을 치르는 순서가 있어 재미있게 읽은 기억이 있다.

여자가 시집을 오게되면 일단 남자가 가서 여자측에게 몇일을 머무르다 여자를 데리고 온다.

중동에서도 일부다처제이지만 여자와 결혼을 하려면 많은 돈을 처가댁에 주고 여자를 데리고 와야한다

마치 돈으로 사는 모양새이지만 이 문화가 우리의 옛날에도 그러했다는것을 알게되었다

돈으로 안되면 돼지 몇마리 소 몇마리 등을 끌고가서 처가댓 살림에 보탬을 하고 여자를 데리고오는데

밤에는 신랑을 거꾸로 메달아 버선을 벗기고 발을 때리는 풍습이 있는데,,

그 이유는 귀한 딸을 데리고 가는데 가져온 폐물과 가축이 너무 적으니 더 내어 놓으라는 의도로

신랑의 발을 때리는 풍습인데 장난반 진담반으로 행해졌다고 하니 남자도 참 괴로웠겠다 싶다..

 

신부집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다시 신랑집으로 갈때 가마를 타고 가는데 아주 먼 길을 가게될때는

신부는 가마안에서 대소변을 다 봐야한다...으,,힘들겠다,,,

 

신랑집에 도착해서 시댁어른에게 인사를 올리고 신혼방으로 가는데 결혼식날까지 절대로 밖으로 나가면 안된다

역시 신부는 대소변을 그방 안에서 다 해결해야한다는것이다..

 

드디어 혼례를 치르고 혼례식때 사용했던 기러기를 들고 신부는 신혼방으로 가서 문을 등지고 두 기러기를

신혼방으로 던지는데 이때부터 고부간의 갈등이 시작된다,,

던진 기러기가 바로 서면 아들이고 넘어지면 딸이라고 옛날 사람들은 믿었는데,,,

신부는 그때가 제일 긴장된 시간이라고 한다.

 

마침내,, 밤이되고 첫날밤이 된다,,,

 

신혼날 문지방을 뚤어 사람들이 구경하는 장면을 사극을 볼때 간혹 나오는데 옛날에는 그것이 의무적으로

해야하는 풍습이었다,,

왜냐하면 옛날 남자들은 포경이라는것을 하지 않았기에,, 첫날밤을 치루고 복상사로 죽는 이들이 간혹

나온다..

신혼날 신랑이 죽게되면 신부는 평생 그집안의 귀신으로 살아야하는데 그 치욕을 어찌 감당했으랴,,,

사람들은 남자의 복상사로 인한 죽음을 처녀귀신이 데리고 갔다고 믿었다고한다...

그래서 신혼밤을 지키기위해 하인들과 시부모들이 문지방을 뚫고 귀신이 오는지 안오는지 감시를 했다는데

현대인들은 이것을 보면 참 우낀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는 풍습이라고 생각된다

정말 심한경우에는 병풍뒤에 시아버지가 그 신혼밤을 지킨다고 했으니 에휴,, 첫날밤이 첫날밤 같아스랴,,

 

밤이되고 신랑은 신부의 옷을 벗기고 거사를 치르는데,,옛날 사람들은 신혼밤 치르는 순서를 정해 놓았고

그대로 해야한다고한다 그래야 평화롭고 잘 살 수 있다고 했으니 그 순서가 궁금하지요?

 

먼저 여자의 연지 곤지를 떼어 내는게 첫번째,, 연지곤지는 왜 하는지 알지요?

여자는 결혼할때 제일 이쁘다고하는데  귀신이 시셈을 하니 일부러 못생기게 만든다고 연지 곤지를 했다고 합니다요,,

연지곤지를 떼어내고 족두리를 벗겨내고 그다음에 바로 옷을 벗기는것이 아니고,, 버선부터 벗겨야한답니다

사람의 몸에서 제일 더러운 부분이 발 부분이고 버선이 시꺼멓게 되어있을건데 첫날밤을 치를때 옷을 벗기기 전에

버선부터 벗기는것은 여자의 가장 더러운 부분을 남자가 먼저 손으로 벗겨줌으로써 신부의 추한 부분을 포용하고 감싼다는 의미로 그 순서를 정했다고합니다.

 

그리고 옷을 벗기고 속옷을 벗기면 역사가 시작이 되는데 여러사람들이 지켜보고있으니

그리고 시아버님이 병풍뒤에 지켜보고있으니 시아버님도 신부도 신랑도 참으로 힘들었겟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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