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하는 인생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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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에게 하고픈 말

내가 생각하는 인생이란

인생이란…

인생이란 사전적 의미로는 아래와 같다

-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는 일.

- 어떤 사람과 그의 삶 모두를 낮잡아 이르는 .

- 사람이 살아 있는 기간.

 

우리가 흔히 말하는 인생이란 무엇인가의 물음은 인생의 뜻을 말하기보다는 인생관 또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한

물음이라고 해야겠다.

그렇다면 인생관이라는 것은 자신이 바라보는 세상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삶의 가치를 중심으로 말하는것이다

누군가가 인생이라는 것이 어떠하다 .또는 .연장자가 젊은이들에게 인생이란 말이야,,,라며 인생에 대해 한 수

가르치듯이 말하는 인생은 세상의 돌아가는 이치와 경험담에서 오는 자신의 인생관을 이야기 하는것이다

그렇기에 인생이라는 정의를 이야기 할 때 절대적인 답이 없고  인생이라는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 건지의

의문이 아직도 거론되고 있는 이유 이기도 하다

 

인생이 무엇이냐고 물어 보는이는 인생의 사전적인 의미를 모른다기 보다는

생각 했던대로 일들이 전개되지 않았을 때 연장자에게 물어보는 상황적인 질문이라고 할 수있겠다.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인생관과 자식에게 들려주는 인생관이 틀릴때도 있다

나는 이렇게 살았고 앞으로도 이렇게 살것이지만 너희들은 이렇게 살지마라

하지만 그자식들은 그들의 자식들에게 또 다시 인생은 이러하지만 너희들 만큼은 이러하지 말라라며

자신의 인생관으로 자식에게 되물림 시킨다.

 

태어나는 것은 선택이 없다

하지만 그이후로 죽을때까지 늘 선택을 하며 살게된다.

그 선택의 결과가 좋든 나쁘든 무조건 선택을 해야하는 삶을 우리는 살아야한다

선택을 하면 선택에 대한 결과가 도출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 선택의 힌트를 얻으면 우리네 인생도

그럭저럭 살만 할 것 같은데 인생이라는 것이 대부분 그렇지가 못하다.

어떻게 살아야할까?

이 질문의 내면은 어떻게하면  돈을 많이 벌 수있을까와. 어떻게 하면 행복해 질까의

두 분류로 나뉘게 된다.

그렇지만 결국 사람들은 두 분류를 하나로 합쳐 돈과 행복의 두마리 토끼를 쫒게 된다

 

그럼 세상을 둘러 보자..

돈이 없는 사람은 불행할까?   행복한 사람은 돈이 많을까?

돈이 많으면 행복해질까? 얼마나 있어야 불행하지 않을까?

근데 웃기는 것은 여기에도 정답은 없다..

 

돈 없어도 행복을 느끼는 사람. 돈 많아도 불행을 느끼는 사람

세상은 수학처럼 계산해서 나오지가 않는다..

없다가 있으면 행복하고 있다가 없으면 불행해지고

없지만 빼앗길것을 지키면 행복을 느낄 수도 있고 .. 많은것중에 하나만 잃었는데

큰 불행을 느끼는 이들도 있다.

 

그렇다면 이 모든 것이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일까?

없더라도 행복하다고 생각하면 행복해질까?

있더라도 불행하다고 생각하면 불행해질까?

행복은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도 아닌듯하다..

 

그렇다면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할까?

돈과 행복만 이야기했지 여기에 건강까지 게다가 사랑하는 사람까지 넣어

버리면 너무나 복잡해진다.

 

나의 어머니는 작년 이맘때쯤 돌아가셨다.

근데 한가지 분명한 점은 당신께서도 언제 가실지를 미리 아신것처럼

돌아가시기 한달 전부터 모든 것을 내려 놓으셨다.

그저 자식들 얼굴 한 번보는것도 행복.. 전화 한통화 받는것도 행복

화가날 일이 생겼어도 화내지않고 한끼를 먹어도 그저 만족하고 미웠던 며느리를 봐도 이쁘게보이고...

나는 돌아가시기전 한 달 전부터 돌아가시는 날까지 뵈었던 어머니의 모습에서

행복이라는 것을 보았다. 물론 병환으로 오는 육체적인 고통은 제외 했을때의 말이다

 

아직 인생이라는 무엇인가 즉 어떻게 해야 행복한 인생인가의 답을 찾지 못했다

물론 세상 사람들중에는 행복을 찾은 사람이 있었다 난 행복해요,, 세상이 참 좋아요,,,

하지만 우리가 아는 그 행복전도사 그 여자분은 스스로 삶을 접었었다.

 

다시 세상을 둘러보자 누가 행복하게  보이는가?

흔히들 바보는 늘 즐겁고 행복하다고 한다..

여기서 힌트를 얻어야할까?

 

불행을 피한다고 해서 행복이 오는 것이 아니고

행복을 쫒는다고해서 행복을 찾는것도 아니다.

행복한데 죽음을 맞이하면 죽기 싫어 불행을 느끼며

고통중에 죽음을 맞이하면 그 죽음으로 행복을 느낀다

그렇다면 불행이 곧 행복이되고 행복이 곧 불행이 된다는 말과도 같은것일까?

우리가 그토록 힘들어했던 세상살이가 지나보면 아름다운 추억이라는 안주가 되어 회심의 미소를

짓게하는 경험을 한 적이 있을것이다

 

결론으로 다가 온 것같다

 

누가 나에게 인생의 의미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면 나는 이렇게 말할것이다

인생은 마지막 숨을 들이킬 때 눈앞에 주마등처럼 펼쳐지는 나의 삶의 고통.

불행,사랑.슬픔.행복,그리움.외로움.기쁨등 내 인생이 모든 희로애락이 그저

불행도 아니고 행복도 아닌 그저 인생이라는 것을 완성하기위한 도구라는것을...

 

그렇다 ..인생. 인생관,행복,불행 이 모든것들이 그저 서두에서 언급한 인생의 사전적 의미처럼

세상을 살아가는 일 그것이 인생이란 퀘스쳔의 해답이다

부가 설명하면 내가 살아오며 겪었던 모든 희노애락은 또다른 인생이란 페이지를 그리기위한  재료가되고 앞으로

겪어야할 많은 행복과 불행 또한 좀더 성숙된 뒷장의 그림의  완성작 위한 재료가되어 마지막 인생의 그림에 나의

미소로 낙관을 찍는것이 우리네 인생이라하겠다.

불행과 행복과 그리움과 외로움과 기쁨과 고통과 여러감정은 하나의 색깔이고 인생은 도화지라고 쉽게  표현하는것이 

이해하기 쉬울듯 하다

 

 

글을 맺겠다. 

우리는 행복을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 운좋게 행복을 취하더라도 또다른 행복을 위해 또 노력해야한다

하지만 그노력으로 행복대신 불행이 올 지도 모른다. 그러면서 그 불행의 늪에서 다가올 행복을 희망한다.

이렇게 반복되는 인생에서 결국 우리는 노력으로 주어지는 행복이 극히 적다는것을 느끼게되나 그렇다고 

손놓고 행복을 기다리기 보다는 노력이라도 해야한다는 생각으로 노력하게되지만 그노력이 행복을 보장 해주지는

않는다는것 또한 알게된다

행복을 목표로 삼지말자. 행복을 쫓지도 말자 행복은 획득하는것도 쟁취 하는것도 아닌 주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눈을 감고 마지막인양 세상을 바라보자 신은 세상을 너무 아름답게 만들었고 우리는 그것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살고있지 않는가...

겸허히 현실을 받아들이자 어떠한 결론이라도 ..

행복하지도 불행하지도 아프지도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은 상태가 불교에서는 행복 즉 해탈이라고 한다

올것은 반드시 온다는 머피의 법칙처럼 불행을 피하지도 행복을 잡지도 못하는 우리 세상살이에서 불행으로 너무

힘들어 하지 말고 행복으로 자만하지 말며 이별로 너무 슬퍼하지 말자

인생은 늘 우리 뜻대로 되지 않으며 누군가의 붓끝에 그려지는 것이 인생이며 남들과 다른 자신만의 그림을

완성하기 위한 다양한 색을 모으는 것이 인생이라 하겠다

 

인생의 끝에서 완성되어 있는 자신의 인생의 그림을 보며 비로소 인생이라는 의미를 깨닫고,

남겨진 자에게 인생의 비밀의 해답을  말하는 순간, 입을 막아 숨을 거둬가는 저승사자의 애꿋은 행동으로

끝내 인생의 비밀은 미스테리로 남게되지만,

온화한 미소를 머금은 엄마의 주검 앞에서 인생의 의미를 다시금 깨닫게 되었던 그날을 기억하며 이 글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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